제주세관, 핸드백.양주 등 고가 사치품 유치 감소

핸드백.시계 등 고가사치품 반입은 줄어들었지만 참깨.담배 등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은 17일 9월말까지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여행자의 수는 17만8533명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크게 증가했지만 여행자 휴대품 유치건수는 180건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휴대품 유치건수는 지난해 214건보다 16% 감소한 18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사치품인 핸드백과 양주.시계 등의 반입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양주의 경우 작년 29병에서 올해 17병으로 41% 감소했고, 핸드백은 41건에서 23건으로 44%, 고급시계는 18건에서 16건으로 11% 줄어들었다.

카메라는 작년 4건에서 올해는 단 한건도 세관에 유치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참깨는 지난해 43㎏에서 4배 가까이 증가한 162㎏이 유치됐고, 담배도 960갑에서 2000갑으로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은 "여행자 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핸드백.양주 등 고가품목의 유치건수는 크게 감소했다"며 "여행자가 관련 규정을 알지 못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없도록 휴대품 면세범위 등 관련 규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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