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끝장토론 제안자인 새누리당 임태희 대선 예비후보가 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거듭 천명했다.

대통령실장을 지낸 임 후보는 17일 제주생명평화포럼(대표 김상훈)이 전날 요구한 '제주지역 3대 공약'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대 공약은 △제주해군기지 평화적 해결 △자연치유 제도화 △제주특별법의 '생명평화의 섬을 위한 특별법' 대체 등이다.

제주생명평화포럼은 16일 여야 대통령 후보들에게 이런 내용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임 후보는 5월26~27일 제주를 방문, 제주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하고 강정마을을 찾아 해군기지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이를위한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하지만 끝장토론은 사실상 요식행위로 전락했다.

강정마을회가 토론 공개를 요구했으나, 국무총리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반쪽짜리 토론회가 되고 말았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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