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자들은 현재 제주도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제주해군기지'를 1순위로 꼽았다.

또한 제주도가 추진하는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서는 44%가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20일 발간한 제주저널에서 '제주지역 현안과 대선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 기자들은 제주도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이나 정책과제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8.2%가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 20.7%, 신공항 조기 건설 11.8%,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논란 매듭 8.1%, FTA 대비 경쟁력 강화 6.9%, 행정체제 개편안 확정 5.3% 순이었다.

행정체제개편의 가장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는 44.2%가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꼽았고, '기초의회 없는 시장직선제'가 20.2%, '현행체제 유지' 18.6%, '읍면동 준자치제' 11.6%였다.

제주도가 은근히 밀어붙이고 있는 '행정시장 직선제' 보다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무려 24.2%포인트  높았다.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의 원인에 대해서는 무려 55.7%가 '중앙정부의 소통 미비'라고 답했다. 이어  '제주도정의 정책부재'가 31.3%, '외부세력의 개입' 때문이라는 답변은 9.2%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회의 의지 부족' 1.5%, '도의회의 정치력 부재'에 대해서는 0.8%였다.

영리병원 도입에 대해서는 '필요하지 않다'가 42.0%, '절대 안된다'가 21.5%로 영리병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3.4%에 달했다. 반면 '필요하다' 31.3%, '반드시 필요하다' 3.1%로 '필요한 편'이라는 의견은 24.4%에 그쳤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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