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귀포시의회 제128회 임시회가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종환 서귀포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민반대 궐기대회를 비롯, 특별자치도의 법적 정비와 혁신도시 입지선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지 의장은 "특별자치도 추진과 관련해 재정적 지원부문이나 권한이양에 있어 진정 제주도가 원하는 자치도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우려된다"며 "제주도나 정부에서는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관련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주민의 우려의 목소리를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5년도 주요업무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서귀포시 재래시장의 운영관리 등에 관한 제정 조례안 등 11건의 조례를 처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