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가 26일 오후 라마다제주호텔에서 열렸다.
서울대, 제주대 등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2014년 수능부터 난이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교과부에 요구했다.

전국 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허향진 제주대 총장)는 26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사항은 △취업률 산정 기준일 변경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에 따른 A·B형 난이도 설정 △재정회계법 조속한 처리 및 불합리한 부분 개선 △대학 시간강사료 지원 포뮬러 개선(안)등이다.

협의회는 현행 취업률 산정 기준일 6월1일은 당해 연도 2월 졸업생의 경우 시일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취업확정자인 경우에도 6월1일 이전에 발령이 나지 않은 경우 많아 합리적 산정을 위해 기준일을 9월1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가 26일 오후 라마다제주호텔에서 열렸다.
또 2014학년 수능부터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문제 유형이 난이도에 따라 A형·B형으로 분류될 예정이지만 난이도와 관련된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난이도 설정에 대한 건의 및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논의도 있었다.

회의에 앞서 허향진 거점국립대총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일부 총장들은 전국 국·공립대학교교수협의회 연합회 회장단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공립대학이 처한 현안과제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는 각 지방을 대표하는 국립대 총장들의 협의기구로 제주대를 비롯해 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 등 10개 국립대가 참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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