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희 교수, 세계 '신경줄기세포' 연구 책임자 선정
향후 10년간 사업수행…신경줄기세포 표준화

▲ 세계 최초로 치매 등 퇴행성 신경질환의 원인을 신경줄기세포에서 규명한 강경선(오른쪽) 교수와 이봉희 교수.
제주대가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제주대 출신 박세필 박사가 세계최초 '냉동 배아세포' 미국 특허를 받은 데 이어 제주대 이봉희 교수가 '인간 신경줄기세포 프로테옴 프로젝트' 세계 총책임자로 선정됐다.

19일 제주대는 이봉희 교수를 총책임자로 박영목 박사(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강경선 교수(서울대 교수) 등 3명이 '인간 신경줄기세포 프로테옴 프로젝트'(Human Neural Stem Cell Proteome Project)를 맡아 10년 동안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봉희 교수 연구팀의 인간 신경줄기세포 프로테옴 프로젝트'는 배아 및 성체 줄기세포를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단백질체를 규명, 공표하는 것으로 세계에서 공인된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모든 신경줄기세포 분야의 표준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가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 종주국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봉희 교수팀은 배아 및 성체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치매.뇌졸중.파킨슨병 및 척수손상 환자 등에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줄기세포들의 유전체 및 단백체를 규명하게 된다.

이봉희 교수와 강경선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공동 연구를 진행해 온 신경줄기세포 분야의 권위자들이며, 최근에는 치매나 뇌 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신경줄기세포의 사멸과 관련된 유전자의 사멸 기전을 밝혀 2005년 8월 Stem cell express 판에 게재된 바 있다.

이 교수팀은 1단계로 3년간 △신경줄기세포 단백질체 연구 국제인프라 확대 △신경줄기세포 은행의 설립과 시표 전처리의 세계적 표준화 △동물 모델 및 한국인 신경줄기세포 단백질체의 표준지도 완성 등을 하게 된다.

2단계로 3년간 △신경줄기세포 단백질체 공동활용 △노화 및 신경계질병 유용단백질 소재 발굴, 3단계로 4년간 △세계 인종별 다형성 유용단백질 소재 발굴 △신경줄기세포 단백질체의 systems biology를 통한 기능연구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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