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진철훈)가 추진하고 있는 7대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첨단과학기술단지가 '제주휴먼텍빌리지'로 새이름을 갖게 됐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19일 제주국제자유도시 대표 사업의 하나로 본격 추지되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이미지를 보다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조성될 단지의 위상에 걸맞는 명칭을 공모한 결과 '제주휴먼텍빌리지'를 첨단과학기술단지의 새 명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발센터는 지난 9월12일부터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새 명칭을 공모한 결과, 모두 330명·595건이 응모했다.

이에 개발센터는 자체 예선 심사 및 외부 전문가의 결선심사를 거쳐 1등 '제주휴먼텍빌리지(김정일·서울시)', 2등 '아라과학기술단지(김성철·제주시)', 3등 '누리마루(고정훈·남제주군)', J VALLEY(현기룡·서울시)' 등을 선정했다.

첨단과학기술단지의 새로운 이름으로 선정된 '제주휴먼텍빌리지'는 인간을 위한 기술을 뜻하는 '휴먼텍'과 마을을 뜻하는 친숙한 느낌의 '빌리지'를 합성해 인간지향적, 환경친화적 첨단과학의 메카로 성장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의의와 특징을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에 대한 제주도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담아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따.

개발센터는 오는 11월4일 공모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제주휴먼텍빌리지'를 첨단과학기술단지의 공식명칭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첨단과학단지는 오는 2011년까지 제주시 아라동 일원 33만평 부지에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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