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씨네아일랜드, 매주 목요일 세계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관련 영화 상영

노동자들의 현실을 담은 영화를 보고 그에 대해 말하는 작은 상영회가 마련된다.

민노총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봉균)와 제주씨네아일랜드(대표 김정훈)가 오는 20일부터 매주 목요일 '노동자, 그 현실에 말걸기'란 주제로 한 상영회를 갖는다.

20일부터 11월3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목요일 밤 9시30분 프리머스시네마 제주 5관에서 진행될 이번 상영회에서는 세계화의 덫, 비정규직과 노동운동, 여성운동 등과 관련된 영화를 보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20일에는 '4차 세계대전' 상영을 통해 브레이크 없는 신자유주의의 실체를 확인하고 세계 진보진영이 어떻게 싸워나가고 있는 지를 통해 21세기 노동자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보고 이야기한다.

'4차 세계대전'은 치아파스 사파티스타 게릴라투쟁, 구조조정에 대항하는 아르헨티나 민중운동, 남아프리카 민영화 반대투쟁,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남한민주노조운동, 전세계 인민들의 반세계화 등을 다루고 있다.

27일에는 '노동자의 단결로 미래를 노래하자', '우리들의 역사, 노동자의 역사'가 상영되는데 또 다른 차별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통해 바라 본 남한사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노동자, 그 현실에 말걸기' 상영회의 마지막날인 11월3일에는 노동권리에 있어 이중, 삼중의 차별과 고통을 받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가 상영된다. 관람 무료. 문의=753-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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