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상승불구 생산성 향상 ,지난해 보다 32.3% 급증
하반기 매출신장 예상,올목표 1백억원 돌파 '청신호'

제주지방개발공사(사장 고계추)가 올 상반기 동안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4억원에 비해 32.3%가 증가한 것으로 올해 목표 100억원 달성에 청신호를 울리고 있다.

20일 제주지방개발공사가 2005년도 상반기 가결산 한 결과, 268억7600만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61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5억1000만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공사의 이 같은 영업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4억원에 비해 32.3%나 급증한 것이며, 지난해 연말 당기순이익 64억원의 60.8%에 달하는 이익규모로 개발공사의 경영성과가 눈에 띠게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발공사의 주력제품인 삼다수생산인 경우 올 4월 0.5리더와 2리더 겸용설비 투자를 이미 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투자가 거의 없는데다 겸용설비 효과가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올 당기순이익 목표 100억 달성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 사업별 경영실적을 보면 삼다수 매출이 23만5천톤 계획 중 11만4180톤을 판매해 48.6%를 달성했으며, 감귤농축액 판매도 5705톤 계획 중 48.7%인 2782톤을 판매했다.

또 제주국제평화센터 건립이 완료됐으며, 호접란 수출사업도 상반기 동안 12만500본을 수출, 80.3% 실적을 올렸으나 판매는 15만본 계획에서 5만7660본(38.4%)에 그쳐 호접란 판매사업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계추 사장은  "원부자재 가격 등 경영여건은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으나 연간 대량구매로 매입단가를 줄이고 생산성을 향산시키는 데 주력해 결과로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가결산 됐다"면서 "하반기에는 특별한 지출요인이 없는 반면, 삼다수 겸용설리 효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여 생산성을 조금만 더 높일 경우 올해 경영목표인 당기순이익 100억원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발공사는 2003년 91억7432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뒀으나 지난해에는 유가 상승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급등으로 74억1101만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개발공사가 올 연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돌파할 경우 1994년 설립하고 1998년 삼다수를 첫 생산한 이후 최대 경영성과로 평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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