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제주산 참다래 출하체계 구축에 나섰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0일 주산지농협 관계자, 참다래 농가 및 작목반 등과 함께 제주 참다래 출하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합판매 사업으로 출하창구를 단일화하고 농가와 작목반의 공감대를 형성해 향후 제주도 전체적으로 '출하 협의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제주 참다래 출하 형태를 보면 상인 등에 의한 포전거래가 40%이며 이외 60%는 작목반(농가)별로 개별 판매하는 형태를 띤다. 출하처도 도내 판매, 공판장, 할인점 등 대부분 소규모로 출하되고 있어 규모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는 일조량, 기온, 강수량 등 참다래 재배 적지로 다른 산지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만큼 향후 창구 단일화 등으로 출하체계를 구축하고 물량의 규모화, 수급조절 등 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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