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중국산 수입김치 9개 제품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된 것과 관련, 도내 생산 김치에 대한 기생충란 존재여부를 긴급 수거 검사토록 시·군에 지시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번 중국산 김치의 납 검출 파문과 관련, 지난 7일 도내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김치 8개 제품에 대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 색소, 보존료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 현재 검사 중에 있다.

도는 이들 8개 사 제품의 경우 최근 기생충이 검출된 제품은 아니었다고 밝히고 있어 아직까지 기생충이 검출된 중국산 김치는 도내에 유통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는 일부 음식점 등에서 도내 유통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직접 다른 지방 업체에서 공급받는 경우도 있어 음식점 김치류에 대한 조사도 병행, 기생충이 검출된 중국산 김치로 확인될 경우 폐기처분 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김치 외에도 기초식품이라 할 수 있는 된장, 간장, 고춧가루 등의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제품은 물론 국내산 제품에 대해서도 기준 규격 외에 위해 우려 중점 검사항목을 선정, 정기적으로 수거 검사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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