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WCC] 대학생이 만드는 2012 WCC 보전캠퍼스…10일 “환경리더 양성”주제

▲ 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체인 ‘대자연’은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기간 중인 10일 오후 롯데로텔 제주에서 ‘Young Leaders for Green Action’ 주제의 보전캠퍼스를 개최한다.ⓒ제주의소리/사진출처=대자연 홈페이지.
대학생들이 만드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보전캠퍼스가 10일 제주에서 개최된다.

지난 6일 개막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다음 세대’의 참여 문제가 주요한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대학생들이 만드는 WCC 보전캠퍼스 세션이 개최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대자연’은 국내외 12개 연합회와 2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순수 대학생 환경단체다. IUCN의 회원단체이기도 하다. 대학을 저탄소 녹색사회로 만드는 그린 캠퍼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Young Leaders for Green Action’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보전캠퍼스는 10일 오후 2시부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1부 개회식, 2부 강의 및 토론, 3부 Green+ 환경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대자연 이사인 김옥현 박사의 그린캠퍼스의 의미와 방식을 시작으로, 일본 동경대학교 히데야 오치아이 박사의 그린빌딩 건축 및 설계, 캐나다 국제지속개발연구소의 폴린 제라드 박사의 리더십과 변화 등이 진행된다.

이번 보전캠퍼스는 그린캠퍼스 구축 및 측정과 평가, 환경리더 양성 및 조직방식 등 실천적인 학습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자연의 보전캠퍼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대학생이 만드는 WCC’라는 점이다. 기존의 WCC가 주로 환경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는 형식에 그쳤다면, 보전 캠퍼스는 대학생들이 직접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환경에 대한 의견을 타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퍼스 포럼 중에는 ‘2012 WCC 대자연 제주선언문’도 채택된다. 앞서 보전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됐으며, 최다 추천을 받은 선언문이 채택됐다. 선언문 내용은 행사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보전캠퍼스가 끝난 뒤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노래하는 대학생 환경활동가 Green+ 콘서트가 ICC제주 인근 야외 행사장에서 펼쳐진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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