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여론조사 결과 발표...3자 대결에서 박근혜-안철수-문재인 순

▲ 제주MBC가 추석 연휴를 맞아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
18대 대선이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민들의 가장 선호하는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였다.

하지만 양자대결이 이뤄질 경우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박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MBC는 추석을 앞둔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결과를 발표했다.

3자 구도에서는 새누리당 박 후보가 42.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무소속 안철수 후보 27.8%,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3.3%의 지지로 2-3위를 기록했다.

▲ 제주MBC가 추석 연휴를 맞아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
야권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지지도 순위는 바뀌었다.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박 후보가 46.3%, 문 후보가 47%의 지지를 보였다. 불과 0.7%의 차이로 초박빙 문 후보가 앞섰다.

안철수 후보 단일화 될 경우에는 박 후보가 47, 안 후보가 48%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역시 1%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물음에서는 문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53.1%, 안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38.5%로 문 후보가 단일 후보에 유력했다.

▲ 제주MBC가 추석 연휴를 맞아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
하지만 새누리당 지지자들 가운데 문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58.3%, 안 후보가 적합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32.4%로 나타나 일부 역선택이 나타나기도 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통합당이 34.5%, 새누리당이 32.7%, 통합진보당이 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맡겨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만 19살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 제주MBC가 추석 연휴를 맞아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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