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72 202편 왼쪽 뒷바퀴 플랫타이어 2개 펑크…착륙과정서 마찰열에 의한 것 추정

국내 최초의 지역항공사인 한성항공이 취항한 후 첫 사고가 발생했다.

한성항공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20분경 ATR-72 202편 항공기의 왼쪽 뒷바퀴 플랫타이어 2개가 파열돼 펑크가 났다.

제주에서 청주로 올라가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던 한성항공측은 곧바로 운항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이날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던 승객 64명은 청주로 떠나지 못했다.

한성항공사측은 이번 사고가 비행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마찰열에 의해 펑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성항공은 승객 32명에 대해서는 호텔비용을 부담했고, 나머지 승객 32명은 예약을 취소하고 다른 항공사 비행기로 올라 갔다.

타이어 2개가 펑크나면서 한성항공은 29일 운항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비타이어가 제주에는 없을 뿐만 아니라 청주에도 1개 밖에 없어 싱가포르에서 공수해 와야 하기 때문에 운항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성항공의 ATR-72 항공기는 중형항공기로 프로펠러를 장착한 터보프롭형태의 항공기이며, 운항 사상 첫 비행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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