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 시내버스와도 호환

시내·외 버스를 한 장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제주티머니(제주T-money)'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1일 제주에서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시내버스는 물론 시외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제주티머니' 버스 단말기 설치와 시범운행 등을 마치고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제주티머니'는 도내에 있는 시내외 버스에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며, 농촌지역 주민들이 제주시로 들어오기 위해 읍면순화버스를 탄 후 일주도로에서 시외버스로 갈아 탈 경우 기본요금(859원)은 내지 않아도 된다.

시외버스를 탈 때 사전에 행선지를 운전사에게 말한 후 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면 요금이 자동적으로 정산되며, 환승버스를 타기 위해 시외버스에서 내릴 때 카드를 다시 한 번 갖다 대면 30분 이내에 다른 버스를 타더라도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시내버스는 종전의 카드처럼 사용하면 된다.

'제주티머니'는 제주도내에서는 물론 서울, 인천, 경기지역 등 수도권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도 호환이 가능해 '제주티머니' 이용자는 별도의 수도권에서 별도의 카드를 사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서울에서 '티머니'를 소지한 시민들은 제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내년 1월부터 운행예정인 서귀포시 시내버스는 물론, 현재 제주시가 공모중인 신규 시내버스 업체도 호환사용이 가능토록해 도내 전역에서 통합카드 한 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티머니' 교통카드 최초 구입비는 4천원이며, 현재 카드판매 및 충전소는 28개소가 있으나 기존 68개 카드 판매소의 충전기도 티머니카드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교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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