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용 저감 유도, 과다사용 골프장에는 지속적인 지도단속 실시

북제주군은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현재 관내에서 운영중인 골프장과 앞으로 운영될 골프장에 대해 농약사용량 조사와 병행해 안전사용 및 저감방안 지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기존에 골프장 농약사용실태 조사는 제주도에서 수행해 왔으나 체육시설의 설칟이용에관한법률이 개정되면서 지난 10월30일부터 시·군에서 토양, 잔디, 유출수에 대한 농약사용량 및 잔류량을 상·하반기 연 2회 조사해 환경부 및 문화관광부에 보고하도록 됐다.

이에 북군은 관내 골프장 농약사용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골프장 농약사용실태조사를 통해 농약사용을 저감토록 유도하고 고독성 농약사용 및 농약 과다사용 골프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해 농약사용으로 인한 환경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북제주군 관내에는 크라운, 라온, 엘리시안, 로드랜드, 블랙스톤 등 5개의 골프장이 운영중에 있으며 에버리스, 제피로스 등 2곳은 올해 말 개장될 예정으로 공사중에 있다.

이들 골프장 대부분은 중산간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잔디는 한지형(고지대)으로 병충해가 자주 발생하는 하절기 및 장마철에 살균제 및 살충제 등 50여종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중점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북군은 최근 준공된 일부 골프장에서 농약 사용을 저감하기 위해 미생물 방제기술을 도입해 잔디생육에 유효한 미생물을 배양, 사용함은 물론 잔디생육상태에 대한 관찰을 강화해 농약 사용시 전면 살포를 억제하고 부분살포방법을 사용하는 등 농약사용을 저감하고 있어 이를 확대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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