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상승…안정기조 유지

10월중 제주지역 소비자 물가가 4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상승에 그치면서 물가가 비교적 안정기조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가 1일 발표한 '10월 중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로 지난 달에 비해 0.2% 하락했으며, 7~9월 3개월 연속 상승세에서 벗어났다.

식료품에서는 과실, 어개류, 곡류, 육류 등을 하락했으나 채소·해초, 유지·조미료, 빵과 과자 등은 상승했으며, 식료품 이외에서는 교양오락서비스, 주방용품 등은 하락한 반면, 수도료, 숙박비, 스웨터와 셔츠 등은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도 지난달에 비해 0.2%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4% 상승에 머물렀다.

무와 오이, 하수도료, 상추, 섬유연화제 등은 상승했고, 시금치 호박, 생강, 수입쇠고기, 명태 등은 하락했다.

전국 7개 광역시를 제외한 9개 시도 중에서 제주도의 소비자 물가는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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