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라톤 D-4] 3200여명 접수...28일 힘찬 스타트

▲ 아름다운 마라톤 자료사진
'기부와 나눔'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2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3200여명이 달린다.

특히 5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마라톤대회는 기부금이 1억원을 돌파하게 돼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대회 참가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3200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도 아름다운 레이스는 멈춤 없이 이어진다. 오는 10월 28일 오전 9시30분 제주 구좌읍생활체육관에서 출발한다.

5km, 10km, 하프코스, 풀코스 등 네 개 코스 참가자들은 제주시 김녕해안도로를 출발해 종달해안도로에 이르는 도내 최고의 마라톤 코스를 경험하게 된다.

참가비 절반을 어려웃 이웃들에게 기부해 온 아름다운 마라톤대회는 4회 대회를 치르며 참가자 11640명의 이름으로 총 8800여만원을 기부했다. 1회 1620만원, 2회 2006만원, 3회 2609만원, 4회 2634만원이 서남아시아의 수혜민, 도내 이주민여성, 김만덕기념관과 제주농어촌지역 청소년센터 건립 등을 위해 쓰였다.

‘기부와 나눔’이라는 취지에 공감한 달림이들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기부액도 덩달아 커져 마음이 모여 올해 대회를 치르고 나면 총 기부액이 1억 원을 넘어서게 된다.

올해 대회에서 모이는 기부금은 두 곳에 나뉘어 쓰이게 된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은 청소년을 위해 올 4월에 문을 연 ‘아름다운 청소년센터’ 운영기금과, 절반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공익 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대회 현장에서는 지난해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기부 저금통’ 쌓기 등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갖춰진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해마다 많은 분들의 성원을 보내주신 덕에 올해로 총 기부금이 1억을 넘게 됐다”며 “이렇게 모인 아름다운 마음이 우리 사회에 골고루 전해질 수 있도록 올해 대회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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