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2012 ITF 참가해 제주 매력 한 껏 알려

▲2012 ITF 제주 부스에서 퀴즈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관광 전반 내용을 소개하고 제주와 관련된 간단한 상식의 퀴즈를 내면서 관람객들의 흥미를 도모했다. ⓒ제주관광공사
타이완 관광객 유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26일 29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는 2012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 참가해 제주의 매력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

타이완은 2000년대 중반까지 제주의 주력 관광시장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관광객수가 줄어들었던 것이 사실. 2010년에는 전해에 비해 1.5%가, 2011년에는 전년대비 22.5%나 관광객 수가 감소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분위기가 좋다.

부흥항공(주 4회)과 진에어가 올해 6월 주 4회로 신규 취항하면서 타이베이 ↔ 제주 직항노선이 주 8회 형태로 운항되고 있어 접근성이 이전보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 타이완 현지에서는 침체됐던 대만 제주입도 관광시장이 올해 들어 다시 활발해졌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이번 해 9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타이완 관광객은 4만 명을 넘어서 전년대비 65.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9월 한달 동안 9815명이 제주를 방문하면서 전년 9월 대비 309.3%나 증가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ITF참가는 이런 분위기를 타고 좀 더 제주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 기획됐다.

타이완 관광협회가 주최하고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이 주관하는 ITF는 매년 개최되는 타이완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로 올해가 21번째다.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박람회 현장에서는 패키지 상품뿐만 아니라 에어텔 상품 등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타이완 개별관광객을 위한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제주관광 소개 및 퀴즈 이벤트가 매일 진행이 되어 관람객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타이완 관광객들은 다른 중화권 관광객들에 비해 체험을 중요시하는 여행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제주에서도 타이완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유네스코 3관왕, 세계7대자연경관과 같은 자연체험 콘텐츠와 음식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제주체험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