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내버스 공모에 ㈜한라여객이 응모했다.

제주시는 2일 1차 공모에 응모한 업체가 없어 재공모끝에 ㈜한라여객(대표 김수동)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대화여객을 면허취소한 후 9개 노선에 60대 규모의 시내버스 신규업체를 공모했다.

하지만 9월29일~10월13일까지 이뤄진 1차 공모에서 단 1개의 업체도 공모에 신청하지 않아 10월18일~11월2일까지 재공모에 나섰다.

당초 재공모 마지막날까지 신청업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접수마감 8분전에 ㈜한라여객이 접수했다.

㈜한라여객은 제주시 시내버스 업체 공모에 나서기 위해 만들어진 신규회사로 대표를 맡고 있는 김수동씨는 부산에서 렌터카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시는 4일까지 ㈜한라여객에서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후, 7일 신규업체의 선정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만약 ㈜한라여객이 신규업체로 선정될 경우 제주시는 2006년 2월에 사업면허를 부여하고,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승봉 교통환경국장은 "어제 ㈜한라여객 관계자로부터 문의전화를 받았지만 반신반의했었다"며 "오늘 접수도 마감 8분전에 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곳인줄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서류에 큰 결격사유가 없다면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며 "신규업체로 선정되면 한라여객은 내년 2월까지 차량 60대와 차고지, 기사채용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여객이 면허를 취득하게 되면 제주시에는 삼영교통 7개 노선 69대, 한라여객 9개 노선 60대, 공영버스 9개 노선 22대 등 25개 노선에 151대가 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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