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부터 117억들여 1일 1백톤 처리시설 갖추기로

제주도가 내년부터 광역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극심한 처리난을 겪고 있는 하수처리슬러지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117억원을 들여 2008년까지 1일 100톤 처리가 가능한 광역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하수슬러지 처리는 폐기물관리법과 해양오염방지법 강화 이후 직매립이 금지돼 도내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전량 해양배출처리하고 있으나 '런던의정서' 발표에 따른 해양배출 처리가 규제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 각 자치단체별로 슬러지처리시설을 설치하겨 할 경우 설치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고 효율성의 문제로 광역화 시설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국비 81억9000만원, 도비 17억5000만원, 시군비 17억600만원을 들여 광역화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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