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준비만 4~6주...올해 불가능할 듯
시뮬레이션 준비만 4~6주...올해 불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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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가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제주해군기지 15만톤 크루즈 입출항 시뮬레이션은 올해 안에는 시기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는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제주도의 요구를 받아들여 15만톤 크루즈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검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시뮬레이션은 그동안 제주도가 강력하게 요구했던 야간 실시 등 총 8차례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중립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책임연구원 이윤석 교수가 일반연구원으로 참여하게 되고, 대신 한국항해항만학회 이동섭 회장이 책임연구원을 맡는다. 제주도가 추천한 연구원은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다.

김 부지사는 책임연구원인 이동섭 회장이 객관적인 인사라고 밝혔지만 연구원 3명 중 2명이 정부측에서 선임된 연구원으로 나중에 중립성 논란이 발생할 소지를 안고 있다.

다음은 김 부지사와의 일문일답.

- 제주도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인가?
제주도가 정부에 지난 10월30일 최종적으로 요구했던 내용이 정부에서 전부 받아들여졌다. 특히 야간 시뮬레이션은 정부에서 그동안 반대해 왔는데 이번에 반영됐다. 시뮬레이션 2가지 케이스, 가장 어려운 케이스를 수용한 것이다.

- 시뮬레이션은 총 8차례 하는 거인가
그렇다.

- 절차는 어떻게 되나?
시현팀을 구성하고 나서, 바로 시현이 들어가는 것이다.

- 구체적으로 언제 가능하나?
제주도에서 야간 시뮬레이션을 강력히 요구했다. 야간 시뮬레이션은 시간이 걸린다. 준비에만 4주 걸린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준비하는데 4~6주 걸린다.

- 장소는 어디서 하나?
한국해양연구원이다. 전에 했던 곳이다.

- 중립성 논란이 있던 이윤석 교수가 책임연구원인가?
이윤석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하려고 했는데 정부측 일반연구원으로 하게 됐다. 한국항해항만학회 회장인 이동섭 교수가 책임연구원이다.

- 제주도측 연구원은 누구인가.
김길수 한국해양대 교수다.

- 그럼 정부쪽은 2명, 제주도는 1명으로 객관성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책임연구원 부분은 정부쪽에서 추천했지만 이동섭 교수는 객관적 인물이다.

- 시뮬레이션을 하면 결과가 바로 나오나
일주일 정도 걸린다.

- 현실적으로 올해 안에는 불가능하겠다.
준비를 빨리 하면 가능하다. 정부에서도 최대한 빨리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 구체적인 일시를 명시하지 않았다.

- 지금 강정에서는 24시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케이슨이 정거치되는 것이다. 케이슨이 제대로 거치되면 수정은 불가능하다. 시뮬레이션 검증이 완료되기 전까지 정거치 작업을 안하기로 했다. 지금은 케이슨이 가(假)거치된 상태다.

- 시기가 늦어지게 된다면 대선 이후에 시뮬레이션이 가능한데, 아무래도 정치적 변수가 작용될 것 같은데
시기를 정하는 데 있어서 대선을 고려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될 것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것인지 공무원은 알 수 없다. 야간 시뮬레이션 때문에 길어진다. 아무리 빨라도 4~6주의 준비기간이 걸린다. 시뮬레이션을 하고도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1주일이 더 걸린다.

- 그동안 여러차례 제주도가 시뮬레이션을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왜 갑자기 정부 입장이 변했나?
이번 시뮬레이션 수용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도가 지난 10월30일 정부에 최후 통첩을 했다.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으면 정부와 더이상 대화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 시뮬레이션 이후 결과 나오면 제주도의 입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주도는 일관되게 얘기해 왔다. 문제가 있으면 보완해서 추진하고,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 대선 후보들이 의견과 입장이 다르다. 
정치적 입장까지 감안해서 입장을 바꿀 수 없다. 그동안 일관된 입장을 견지, 정부에서 받아들여졌다.

- 검증이라고 얘기해야 하는데 시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시현이 검증이라고 할 수 있다. 총리실에 보내온 공문도 시현을 그냥 보고 끝내자고 하는 게 아니라 문제가 있으면 보완하겠다는 내용이 공문에 있다.

- 의견충돌이 생기면
시뮬레이션 할 때마다 점검할 것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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