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 작년보다 17.5% 증가 …올해 38만5000여명 예상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2만9418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제주도관광협회는 11월6일 현재 제주를 찾은 외국인 32만9418명으로 지난해 32만9215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8만159명보다 4만9259명(17.5%)이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해 32만9215명을 유치해 제주관광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5일이나 빨리 돌파한 수치다.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일본인이 12만7755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9.65%를 차지했고,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은 10만187명으로 전체 외국인관광객의 31.09%를 점유, 전년보다 14.3%로 증가했다.

대만관광객은 3만3383명으로 10.36%의 점유율을 보였고, 미국 1만7263명, 홍콩 7653명 등이 제주를 찾았다.

관광협회는 외국인관광객의 증가 요인으로 '일본과 중화권의 한류열풍 확산' '대만.중국의 직항노선 증가 및 일본노선 매일 취항' '크루즈 여행객의 증가' '주요시장 중심의 지속적인 홍보마케팅 사업 전개' 등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런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외국인관광객은 38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광협회는 올해 외국인관광객 목표 4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주력 시장인 일본.중국.대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외국인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본격 시행해 '2006 제주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출발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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