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제5회 최남단 방어축제 열려

"단백질 풍부한 방어도 먹고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모슬포로 오세요!"

이달 초부터 남제주군 마라도 부근해역에 방어 어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가운데 오는 11일부터 3일간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제5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개최된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김정전)는 지난 4일 자원봉사 발대식을 갖는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축제의 틀을 벗기 위해 올해부터 명칭을 최남단모슬포방어축제에서 '최남단방어축제'로 변경하고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방어 손으로 잡기' 프로그램의 횟수를 늘리는 등 일찍부터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방어축제에서는 체험행사로 '방어 손으로 잡기', '선상 방어 낚시대회', 체험 노 젓기', '가족 배낚시', '최남단 마라톤 대회', '길거리 농구대회' 등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일찍부터 마라도 부근해역에 벙어어장이 형성된 데다 어획량은 증가하고 가격은 저렴해져 지난해보다 더욱 저렴하게 방어회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축제위원회는 방어를 이용한 여러가지 요리를 준비해 풍부한 먹거리 장터를 열어 지역의 인심도 맛볼 수 있는 '맛있는 별미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방어는 동절기 때에 마라도 해역에서 생산되는 대표어종의 하나로 크기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고 클수록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 맛이 좋다. 방어에는 비타민D, 단백질,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고 결장암 및 유방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는 등 겨울철 최고의 횟감으로 널리 사랑받는다. 문의=794-8036. 홈페이지 : www.bangeofestival.com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