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의 한라마 경주마 퇴출은 말산업 포기"
"마사회의 한라마 경주마 퇴출은 말산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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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마생산자협회가 13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한라마를 한국마사회가 퇴출키로 결정하자 생산자협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사)한라마생산자협회는 13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은 한라마 경마주 퇴출정책을 재고하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은 제주도 말산업을 이끌어 갈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제주에서 80% 이상 차지하는 한라마를 2020년 경주마 퇴출 정책으로 생산농가들과 한라마를 이용해 승마장 경영 및 승마동호인들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말육성법이 시행되는 제주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주 작은 제주마로 경주, 승마, 육용 등 전혀 경쟁력이 전무한 말들로 말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문화적 가치외에 산업적 가치를 찾아보기 힘든 제주마로 몇몇 마주들만 배를 불리는 그야말로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정책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은 제주생산농가들의 고통을 감안해 말육성 선도기관 답게 한라마의 경주마 퇴출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한라마생산자협회가 13일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협회는 "한라마는 경주마로는 물론이고 제주관광객 체험승마 100만명이 이용하고 있고, 웰빙식품으로 각광받는 육용으로 90% 이상 활용되고 있다"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말 한마리가 경주와 승용, 식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말임에도 불구하고 생산동력인 경주마 활용을 차단하겠다는 발상은 제주도 말산업을 말살시키겠다는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경마공원은 한라마에 대한 경주마 퇴출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며 "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300여 한라마 생산농가와 함께 무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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