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원장.

평화연구와 국제교류의 산실로 자리잡은 제주평화연구원(원장 문태영)이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 10위권에 진입했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12년 '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 27개 연구소 중 10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외교통상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출연해 2006년 설립한 제주평화연구원은 2010년 처음으로 순위(11위)가 매겨졌다. 2011년(12위)에는 오히려 1계단 내려갔으나 올해 2계단 뛰었다.  

1위는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통일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세종연구소, 동아시아연구원, 국가안보전략연구소,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아산정책연구원에 이어 당당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는 <한경비즈니스>가 해마다 각계 전문가들에게 국내 연구소들의 경쟁력 조사를 의뢰해 선정하는 순위 평가 프로젝트다.

연구소의 영향력과 연구의 질, 연구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점수를 매긴 다음 순위를 가린다.

문태영 원장은 "제주평화연구원은 외교.안보 분야 연구소로서는 유일하게 지방에 위치한데다 역사가 일천한데도 서울 유수의 연구소들과 경쟁해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매년 제주포럼(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개최해 평화연구기관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제주평화연구원은 'JPI 정책포럼' 'JPI Peace Net' 등 수준 높은 출간물 정기 발간과 다양한 국내외 학술회의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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