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서귀포칠십리축제 전국 해녀사진촬영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유용희씨의 '질주'.
올해 처음 개최된 서귀포칠십리축제 촬영대회에서 유용희씨(52·경북 구미시)가 영예의 금상을 차지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서귀포남제주지부(지부장 구용호)는 지난 5일 제1회 서귀포칠십리축제(해녀) 전국사진촬영대회에 출품된 458점에 대한 심사를 벌여 유씨의 '질주'를 금상으로 선정한 것을 비롯해 은상에 오춘자씨(서귀포시)의 '도립예술단'과 양성룡씨(제주시)의 해녀 춤'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상 1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으며 입선에 120점을 뽑았다.

금상작 '질주'는 서귀포칠십리축제 마지막 날 펼쳐진 9인조 바다 래프팅대회에서 안간힘을 쓰며 노를 저어 나가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금상을 수상한 유씨는 "사진 촬영이 취미여서 제주를 자주 찾는데 제주의 비경과 특색있는 해녀에 많은 애정을 느낀다"며 "서귀포칠십리축제 촬영대회에서 첫 금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씨는 이어 "앞으로 제주만이 갖는 해녀전국사진촬영대회가 좀더 보완된다면 다른 시·도에서 개최하는 여느 촬영대회보다 더욱 특색있는 대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녀전국사진촬영대회는 지난 9월28일부터 6일동안 열린 서귀포칠십리축제의 부대행사의 하나로 참가자들은 이번대회를 통해 해녀들의 삶과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 축제의 다양한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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