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란자생지 보호사업비' 8억여원도…체계적 보호.보전할 수 있게 돼

   
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람발자국 화석'이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됐다.

열린우리당 김재윤 의원(서귀포시 남제주군)은 14일 2006년도 문화재청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사람발자국 화석지 유적 공원화사업'에 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 한란자생지 보호사업'에 8억4000만원도 신규 배정받았다.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와 안덕면 사계리에 걸쳐 있는 '사람발자국 및 각종 동물발자국 화석산출지'는 생성연대가 7000~1만5000여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람발자국 화석을 비롯해 새발자국 화석, 우제류의 발자국 화석, 어류의 생흔 화석, 다양한 무척추 동물의 생흔화석 등 8곳에서 총 100여점 이상 발견돼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화석지이며 문화재청은 지난 9월12일 천연기념물 464호로 지정했다.

'사람발자국 및 각종 동물발자국 화석산출지'는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훼손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제주도 한란자생지 보호사업'도 8억4000만원 예산을 확보하게 돼 자생지인 서귀포시 상효동과 영천천 계곡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사람발자국 화석지 유적 공원화 사업과 한란자생지 보호사업은 제주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적을 보호하고 제주의 환경을 관광산업과 연계시키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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