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경마장 자료사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가 지난해 세금 936억원을 제주도에 납부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제주도 기업 중 제세납부 규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공기업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기준 제주경마장에서 납부한 마권매출 제세실적은 제주도세 936억원, 국세 233억원으로 총 1169억원에 달한다.

이중 제주도에 납부한 세액은 레저세 662억원, 교육세 265억원 및 기타지방세 9억원으로 총 936억원이다.

특히 납부액 936억원 중 약 73%에 이르는 682억원이 중계경주를 통해 육지에서 발생한 매출로 인한 세액이라는 점은 중계경주가 제주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히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제주본부는 사회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는 곳에 대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제주도 장애인총연합회 외 100여곳에 8500여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하여, 불우학생 급식비, 예향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금 총 5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마권 매출액에 대한 수익금 사용체계는 고객이 구매하는 마권 매출액의 73%는 고객에게 배당금으로 환급되고 16%는 제세금(지방세 14%)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게 되며, 나머지 11% 중 시상금 2%, 경마운영경비 5%를 제외한 KRA의 이익금은 매출액의 약 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익금 중 30%는 경마사업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70%는 축산발전 및 농어촌복지증진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