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전남, 제주 일부지역 여전히 통신장애 해결 안돼

SK텔레콤의 통신장애가 발생 18시간이 지나도록 일부 지역에서 복구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쯤부터 부산, 경남, 전남, 제주 일부지역에서 SKT 가입자의 휴대전화 통화와 데이터 전송, 인터넷통신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고 7일 오전 9시 현재에도 완전 해결이 안된 상태다. 여전히 일부지역에 LTE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SKT 관계자는 "현재에도 부산, 경남, 전남, 제주 일부지역에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제주도 역시 몇 군데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장애발생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기지국에 전파를 송신하는 중계기 교체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같다며 "담당자가 해당 부분을 수리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기다려달라'식의 SKT의 대처에 소비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SKT가 제대로 안된다는 불만 표출과 함께 SKT상담원들이 정확한 원인을 말해주지 않은 채 '고객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제가 답변하기엔 힘든 부분'이라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며 성토하고 있다.

또 SNS상에서 '왜 이런 상황에 공지사항으로 정확한 상황을 얘기해주지 않느냐'는 질문들에 '일정 지역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 공식채널을 통한 공지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답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는 한층 더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SKT는 LTE 교환기에 예비장비로 교체해 6일 오후 5시 이후로는 장애를 복구했다고 밝힌 뒤에도 통신장애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만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SKT 관계자는 "언제 복구될지는 아직 확실히 답변을 할 수 없다"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대답을 반복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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