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고향 제주를 찾아 기자회견을 가진 고보경의 모습.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의 딸 리디아 고(16. 고보경)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또 일을 냈다.

리디아 고는 현지시각으로 10일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트로피와 총상금 20만유로를 품에 안았다.

이날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2006년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양희영 선수가 세운 16세6개월8일의 유럽여자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신기록도 단숨에 갈아치웠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서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지 6개월만이다.

엄연히 말해 리디아 고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 고길홍씨(50)씨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어머니 현봉숙씨는 이웃마을인 함덕리가 고향이다.

고보경은 서울서 태어나 6살 때인 2003년 부모와 함께 뉴질랜드로 건너갔다. 11살 때 뉴질랜드 여자 아마추어 메이저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며 이름을 알렸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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