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체험 프로그램 장면. <제주의소리DB>

 

▲ 지난해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의 체험 프로그램 장면. <제주의소리DB>

초·중·고등학교에서 주5일제가 전면 실시된 지 1년째. 토요일이면 학교 바깥 어느 곳이든 교과서가 됐다. 책만 보고선 알아챌 수 없던 것들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오감을 깨우쳤다.

올해도 '체험 프로그램'은 멈춤 없이 이어진다.

제주도내 박물관, 도서관, 극단 등 11곳의 문화예술기관이 토요일 놀 거리를 갖추고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 문화예술지원센터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차오름 프로그램에 선정된 곳들이다.

세이레어린이극장(대표 정민자)는 어린이들이 제주 설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연극 놀이를 준비했다. 설문대어린이도서관(관장 임기수)은 '솔짝 솔짝 토요 놀이터, 왕왕작작 자연유람단'을 마련했다. 제주시 한라수목원 통째가 교과서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홍성보)은 '촐람생이들의 숨비소리 도전'으로 매주 아이들을 박물관으로 불러들인다. 유물을 통해 제주의 전통민속과 자연생태문화를 체험하고 제주어 동요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짜였다.

이밖에 굴메배울터, 우당도서관, 돌하르방공원, 컴트로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 문화교육들살이, 민요패소리왓, 카라예술심리상담센터, (사) 아름다운청소년이여는세상 등이 제각각 프로그램을 갖추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artreach.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800-9180.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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