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 공공의료 서비스의 도약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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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식 의원

정부가 인정한 의료취약지구인 서귀포 산남지역에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지만 안타깝게도 서귀포시민들 중 60%가 질병 치료를 위해 제주시로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랜 서귀포시민들의 숙원이었던 의료 인프라가 올해부터 대폭 개선될 예정입니다. 올해 서귀포의료원은 300병상으로 확장 신축을 앞두고 있고 제주재활병원과 공공산후조리원도 개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귀포의료원이 제주재활병원 위탁운영기관으로 결정되면서 서귀포의료원과 재활병원 모두가 적자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는 도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서귀포의료원과 재활병원, 공공산후조리원 3개 기관이 수준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생하면서 지금의 적자구조를 벗어나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혜안은 과연 없는 걸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서귀포의료원은 서귀포시내 거점 종합병원으로 서귀포의료원 신축과 더불어 최신 의료장비 구입에 과감한 예산 투자가 있어야 합니다. 시간을 다투는 뇌출혈, 심근경색 환자를 살리기 위해 심뇌혈관 장비 지원과 서귀포시에 취약한 응급실과 산부인과에 대한 지원도 필요합니다.

재활병원은 장애인전문재활기관으로 전국 6개의 재활병원이 있으나 모두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재활병원은 장애인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사회재활, 장애인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재활센터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병원 신축과 장비 인프라구축과 더불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의료진과 병원시스템 혁신이 중요합니다.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하고 의사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유능한 의사출신 서귀포의료원장과 병원시스템 혁신이 필수조건으로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서귀포의료원과 재활병원, 공공산후조리원 3개 기관이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도 통합 운영으로 낭비적 요소를 최대한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여 적자구조를 넘어서야 합니다.

재활병원은 가까운 서귀포의료원에서 수십억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MRI, CT 도입단가 50억)인 영상촬영장비, 검사 장비를 공동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활병원에는 고가의 장비구입보다는 양질의 재활치료와 사회복귀프로그램 운영 등 장애인 재활에만 전념하면 될 것입니다. 재활병원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급성환자는 아니기 때문에 일자별 계획 진료를 한다면 서귀포의료원 의료장비를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 강경식 의원. ⓒ제주의소리
인력 역시 통합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활병원에도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가 필요하고 공공산후 조리원에도 의사와 간호사 등이 필요합니다. 서귀포의료원에는 이미 해당 인력들이 있기 때문에 의사와 치료사 등 일정 인력을 중복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3개 기관의 의료장비와 의사, 간호사, 관리 인력까지 통합 운영으로 활용도를 높이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습니다. 서귀포의료원을 비롯한 3개 기관의 신축과 더불어 우수한 의료진 확보와 운영시스템 혁신, 통합운영으로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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