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보존하고 전수하기 위한 공간이 생긴다.

제주도는 지역의 무속신화와 무형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인 칠머리당영등굿 공연장.전수회관을 2014년말까지 건립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전수회관은 제주시 건입동 407의 3 일대 3800㎡에 공연장, 전시관 2동으로 건립된다.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의 무형문화재 전수지원 신규사업에 선정됐다.

건립비는 국비 10억원, 도비 10억원이다.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공원관리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에 기본.실시설계를 벌인다.

칠머리당영등굿은 영등신(神)에 대한 제주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긴 굿으로, 국내 유일의 해녀굿이라는 점에서 특이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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