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더피플 인물적합도,현명관-김호성-송재호-양영식
정당지지도 한나라 41.1%-열린우리 23.8%-민주 5.9%

한나라당 김태환 지사가 차기 도지사 선거 인물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민일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thePEOPLE’(더피플 : www.thePEOPLE.co.kr)이 지난 11~12일, 14~16일 두 차례에 걸쳐 도내 성인남녀 12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김태환 지사가 37.7%로 1위로 지목됐으며, 열린우리당의 진철훈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15.2%로 2위, 한나라당 강상주 서귀포시장이 11.1%로 3위로 선정됐다.

이번 여론조사결과는 차기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7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ARS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구간에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2.83%이다.

   
# 인물적합도 : 김태환-진철훈-강상주-현명관-김호성-송재호-양영식 순

이들 3명의 선두 주자에 이어 아직 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이 8.9%로 4위, 김호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6.2%로 5위, 열린우리당의 송재호 제주대 교수가 5.2%로 6위, 그리고 열린우리당의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이 3.5%로 7위를 차지했다.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2.3%에 그쳤다.

이 같은 조사는 제민일보과 더피플이 지난 9월 실시한 1차 조사에 비해 양영식 전 차관과 이번 조사대상에서 처음으로 포함된 김호성 전 부지사를 제외하고는 소폭 상승했다.

김 지사는 6.8%포인트, 강 시장은 2.4%포인드, 현명관 회장 1.8%, 송재호 교수 1.1%포인트, 진철훈 이사장 0.8%포인트씩 1차 조사때보다 뛰어 올랐으나 김태환 지사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양 전 차관은 0.6%포인트가 감소했다.

# 김태환 - 제주시·남·북군서 우세, 강상주 - 서귀포시서 1위

각 예비후보의 인물적합도 지역별 도지지도를 보면 김태환 지사는 서귀포시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시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제주시가 42.6%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북제주군 42.4%, 남제주군 34.7%, 그리고 현역인 강상주 시장이 버티고 있는 서귀포시에서는 20.3%로 조사됐다.

진철훈 이사장은 제주시 15.9%, 서귀포시 12.4%, 북제주군 14.6%, 남제주군 16.2%로 15% 안팍으로 비교적 골고른 적합도를 보였다.

강상주 시장은 서귀포시에서 압도적인 평가로 32.7%를 얻어 현역시장의 프리미엄을 반영했으며, 남제주군에서도 13.2%를 얻었으나 북군과 제주시에서는 6.0%와 5.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명관 회장은 북제주군에서 13.9%로 높게 나왔으며, 남군 8.4%,서귀포시 4.5%, 제주시 9.3%였다.

또 이번에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된 김호성 부지사는 서귀포시에서 8.9%, 북제주군 7.3%, 제주시 5.4%, 남제주군 4.8%로 조사됐으며, 송재호 교수는 남군 7.8%, 제주시 5.6%, 서귀포시 4.0%, 북군 2.0%였다.

양영식 전 차관은 제주시 4.1%, 남군 3.6%, 서귀포시 3.0%, 북군 1.3%로 나왔다.

# 정당 지지도 : 한나라 모든 연령층서 우세- 우리당 20;30대 이탈현상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상승했으며, 열린우리당은 하락했다.

한나라당은 1차조사때보다 7.1%포인트 높은 41.1%로 소위 '마의 벽'이라 불리는 40%를 넘어섰으며, 열린우리당은 5.9%포인트가 하락한 29.7%였다. 민주당은 3.7%포인트 증가한 5.9%의 정당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 조사에서 한나라당은 △20대(35.2%) △30대(28.8%) △40대(44.8%) △50대(51.9%) △60대이상(41.1%)로 골고른 연령별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한나라당은 1차 조사때에 비해 20대(23.6%)와 30대(18.4%)에서 높은 상승 추세를 보였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20·30대의 지지율이 각각 29.6%, 24.1%로 1차 30.2%, 32.7%에 비해 떨어져 20·30대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 경선 경쟁력 : 우리당 진철훈 - 한나라당 김태환

각 정당별 경선 경쟁력 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은 진철훈 28.1%, 송재호 16.4%, 양양석 8.6%로 진 이사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 이사장은 1차 당 후보 조사에서도 24.6%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응답을 하지 않은 부동층이 46.9%에 달해 부동층의 향방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한나라당에서는 김태환 지사의 지지도가 45.1%로 강상주 시장 16.8%보다 앞섰다. 김 지사는 연령·성별·정당별 조사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서귀포시를 제외한 3개 시·군에서 우세한 반면, 서귀포시에서는 강상주 시장이 35.4%로 김태환 지사 31.1%보다 조금 앞섰다. 부동층은 38.1% 였다.

# 다자간 가상대결 한나라당 김태환 지사가 모두 우세

열린우리당 후보로 진철훈, 한나라당 후보로 김태환, 그리고 무소속으로 김호성 현명관이 나서는 4자간 가상대결에서는 △김태환(36.9%) △진철훈(26.7%) △현명관(8.3%) △김호성(5.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열린우리당 진철훈 대신 송재호가 나설 경우 △김태환(36.1%) △송재호(15.8%) △현명관(13.6%) △김호성(6.2%)로 김태환 지사의 경쟁력이 모두 우세했다.

열린우리당에서 양영식, 한나라당 강상주, 그리고 무소속 현명간 회장이 경쟁하는 가상대결에서는 △강상주(22.9%) △현명관(22.6%) △양영식(13.6%) 순으로 나타났다.

# 정계개편 필요성 - 찬성 64.6%, 반대 35.4%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계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6%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35.4%로 조사됐다. 정계개편 필요성은 연령·성별·지역·정당별 모든 조사에서도 찬성이 많았다.

정계개편 형태에 대해서는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37.1%로 가장 높았다. 신당 창당은 16.2%로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우리당+민주당, 한나라당+중부권 신당(16%) △우리당+민노당, 민주당+중부권신당(13%) △우리당+민주당+중부권신당(7.5%)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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