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28일 ‘디자인이 경쟁력’ 한·중 국제심포지엄 개최

바야흐로 ‘디자인 시대’다. 산업경쟁력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성패를 좌우할 만큼이다. 때문에 디자인은 상품에 마치 ‘마법’을 입히는 것으로 통한다.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제주 화장품 산업에 디자인을 향상시키기 위한 ‘한·중 국제심포지엄’이 제주에서 마련돼 주목된다.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사업단, 제주대학교 LINC사업단, 경희대학교 피부생명공학센터가 ‘제주의 자연주의 화장품-디자인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2013 코스메틱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한·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산업전반에 걸친 소비자의 주요 구매요소 중 디자인의 중요성이 점차 커져가는 가운데, 화장품 디자인도 종전에는 심플하고 예쁜 제품 중심에서 최근에는 유명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인 고급화는 물론 희소성을 높이고 있는 화장품 시장의 빠른 변화를 읽게 된다.

이 같은 화장품 시장의 국내외 동향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이날 심포지엄은 1~4부에 걸쳐 △국내 화장품 디자인 개발 현황 △국외 화장품 디자인 개발 현황 △디자인과 마케팅 △제주화장품 디자인 혁신 방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거쳐 마지막 순서로 △종합 토론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발표에는 사동선 대표가 ‘국내 화장품 디자인 개발 현황’, 황승환 팀장이 ‘이니스프리 디자인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해외 디자인 개발 사례에는 정운성 상해공정대학 교수와 윤형건 상해교통대학 교수가 나선다.

디자인과 마케팅에서는 허영희 이사가 ‘화장품산업에서의 디자인과 마케팅’, 김학천 상무가 ‘화장품산업과 용기디자인’에 대해 발표한다.

제주화장품 디자인 혁신 방안에서는 장광남 회장이 ‘제주 화장품기업의 디자인 현황 및 현주소’, 김현선 대표가 ‘제주 자연주의 화장품 디자인 제언’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이재홍 제주의소리 편집국장·이사가 좌장을 맡아 김래수, 강시철, 이지원, 김미량, 장동일, 오성희, 이남호 씨 등 각계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김기옥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사업단 단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본격 성장궤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제주 화장품산업이 그동안 한계로 지적돼온 포장·용기·독창적 디자인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연관산업 육성까지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섭 제주테크노파크 원장도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산·학의 연결고리인 제주대 LINK사업단, 제주-경기-경북과의 협력이 활성화되고, 제주 자연의 특성을 나타낸 브랜드 육성을 위한 디자인 혁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 (재)포항테크노파크, 제주바이오기업협회, 제주디자인협회, 제주향장품 연구회, 제주도 수출진흥협회가 후원한다. 심포지엄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다. 문의 = 제주테크노파크 코스메틱클러스터사업단 전화 (064)720-2365.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