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13’ ‘레드닷’ 수상 영예…글로벌화 발판 마련

▲ 제주도개발공사가 프리미엄급으로 야심차게 선보인 먹는샘물 ‘한라수’. ⓒ제주의소리

제주도개발공사가 프리미엄급으로 야심차게 선보인 먹는샘물 ‘한라수’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3(red dot design award 2013)’ 심사결과 ‘한라수’가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레드닷’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상(iF Product Design Award)’, ‘IDEA 디자인상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과 함께 권위를 인정받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다. 독일에 위치한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세계적 기업 및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디자인 부문에는 전 세계 54개국 1865곳에서 응모한 4662점의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각국이 출품한 하이퀄리티의 제품디자인을 평가한 만큼 수상의 영광을 안은 제품은 세계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레드닷’ 수상은 한라수가 국내 프리미엄급 생수시장을 선도해 나감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외국생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한라수를 필두로 삼아 세계 먹는샘물 10대 브랜드 진입 목표로 해외수출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리미엄급 먹는샘물인 ‘한라수’는 본격적인 양산체계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이나 다음 달 중 론칭행사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국내에서는 고급호텔이나 백화점, 고급 레스토랑, 물바(Bar)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테이블 워터(Table Water)인 ‘한라수’는 패트(PET)와 글래스(Glass) 재질 두 종류로 구분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한라’라는 브랜드 네임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에서 따왔다.

한라수의 용기디자인은 디오리진(대표 정수)이 한라수의 네이밍과 BI(Brand Identity)를, 라벨 디자인은 크로스포인트(대표 손혜원)가 담당했다.

특히 ‘水’자는 한·중·일의 대표 캘리그래퍼인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한국), 오기노 탄센츠(일본), 칸타이킁(중국)의 글씨로 디자인해 아시아권 해외시장에는 정서적 공감대를, 미국 유럽권에서는 동양의 신비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용기디자인은 제주지역 어디서든 중심을 향해 가면 한라산 정상에 이른다는 점에 착안해 용기 옆면은 완만한 사다리 형상으로, 바닥면은 안쪽으로 움푹하게 들어가 마치 한라산을 물병에 담은 듯한 모습을 띠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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