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995년부터 총사업비 2,229억원을 투입하여 시행하여 온 여수공항 확장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4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여수공항은 '72년에 항공기가 처음 취항한 이후 민간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여 왔으나 그동안 장애구릉과 안전시설이 미흡하여 안전운항에 대한 우려가 높았고, 공항시설 수준도 낮아서 이용객에게 불편이 많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증가하는 항공수요 처리는 물론, 중형 항공기 취항과 결항률의 감소 및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그동안 여수공항 확장공사를 추진하여 왔다고 말했다.

여수공항 확장사업 중 신설 활주로 및 관제탑은 '04년 11월에 조기 완공하여 운용중에 있으며, 여객터미널, 최신 레이더 관제시설, 계류장 및 주차장 등 시설공사는 이번에 완료하여 준공하게 된 것이다.

여수공항 확장사업이 완료되게 됨으로써 항공기 안전운항을 확보하는 한편 결항율이 대폭 감소(12.8%→ 3.0%)하게 되었고, 여객수용 능력도 연간 27만명에서 250만명으로 증대되어 2020년대까지도 수요처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활주로의 확장으로 중형항공기(A-300급) 이·착륙이 가능해 지고, 항공기 계류능력도 소형기(F-100급) 2대에서 중형기(A-300급) 3대까지 동시주기가 가능하며, 주차장 처리능력도 140대에서 587대까지 증대되는 등 공항시설 능력이 대폭 향상되게 되었다.

건설교통부는 11월 24일 오전 10시 전남 여수시 율촌면 여수공항 신청사 앞 광장에서 건설교통부장관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지역 주요인사 및 지역주민 등 공사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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