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지사·김태환시장·신철주군수 '아낌없는 지원' 약속

'삼양동 선거구 조정 문제'와 이해관계가 얽힌 자치단체장들이 총선 선거구가 제주시·북군 갑 선거구(종전 제주시선거구)에서 을 선거구(종전 북군선거구)로 바뀐 삼양동 주민들에게 '선거구 원상 회복' 노력을 약속했다.

우근민 지사와 김태환 제주시장, 신철주 북제주군수는 16일 공동으로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18대 총선에서 삼양동이 제주시 선거구로 원상 회복 될수 있도록 제주도, 제주시, 북제주군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최대한의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 삼양동민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주민복지, 그리고 지역개발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행정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제주도 국회의원 정수가 2명으로 축소되는 선거구 획정안이 발표된후 제주도민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3개 선거구 유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고 제주출신 국회의원과 서울도민회원, 도지사,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지방의원들은 국회에서 선거구 3개 유지의 당위성을 전했다"며 활동상을 설명한 뒤 그 결과 "도민모두가 열망하던 제주도 3개 선거구 유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이렇게 국회 정개특위에서 제주도의 선거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제주시에 속한 삼양동이 북군과 통합돼 선거를 치르게 됨으로써 삼양동민들의 자존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된 것을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이에따라 "북군은 삼양동민에 감사함과 아울러 다음 선거 때까지 선거구획정 인구하한선을 넘어 독립된 선거구를 만들기 위해 북군 인구 11만명 달성을 위한 인구유입종합대책을 마련 발표했다"며 "특히 애월읍 하귀 지역과 조천읍 함덕 지역에 택지개발을 추진, 65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낼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체적 인구유입 대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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