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이 인정한 소극장 연극 '원도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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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오이, 세 번째 공연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30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 예술공간 오이(吳異)가 세 번째 작품으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무대에 내놓는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오후 8시마다 공연된다.

올해로 문 연지 세 해째, 그 동안 오이는 '관리인', '덤웨이터' 등 제주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부조리극을 무대에 올리며 호평을 끌었다.

2003년 예술의전당에서 첫 공연을 올리고 전회를 매진시켰던 이 작품은 2005년 대학로에 100석 규모의 전용 극장을 따로 마련해 소극장이 갖고 있는 매력으로 관객과 소통했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김정숙 대표가 쓴 희곡은 2009년에 금성출판사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그의 소극장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이번 제주에서의 공연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 년 전 동네 어귀에 있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강태국과 그의 가족이 주인공이다. 때로는 알콩달콩, 때로는 투닥투닥.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좋은 일, 궂긴 일 모두를 그린다.

이번 공연은 오이에겐 남다른 의미다. 개관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직장인 연극'이기 때문이다.

연출을 맡은 오상운 대표는 "우리가 사는 주변 사람들이 '무대'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자신의 연기를 보여주는 것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극장을 이끄는 세 남자들에게도 '재충전'의 계기가 됐다.

오 대표는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표선에서도 매일 연습장을 찾아오는 배우를 바라보며 열정을 다시 불사를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입장료는 1만원. 예매할 경우는 8000원이다. 문의=010-9687-0919.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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