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만 관광객 시대가 열렸다.

제주도는 30일 월 단위 관광객이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4월29일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97만6451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증가했다. 지금까지 월 관광객 최고기록은 지난해 5월 97만604명이었다.

내국인은 78만1754명이 찾아 지난해 대비 4.9% 증가했고, 외국인은 19만4697명으로 41.5% 증가했다.

4월 들어 북한 문제와 같은 대외 위기요인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과 선제적 대응에 힘입어 100만명 돌파가 가능했고, 올해 1000만명 유치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국내선 접근성 개선돼 하절기 국내선 항공공급석이 지난해에 비해 13.3% 증대되고, 19일부터 부산-제주 선박 운행 재개, 국제 직항노선도 신규로 중국 난차으 옌지를 포함해 지난해보다 15개 노선이 늘어난 36개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제주도는 5월 들어서도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항공 좌석난에 허덕였던 5월과 6월에 국내 항공노선에 총 1068편 19만6175석이 추가 투입되고, 국제 직항노선도 39개 노선으로 증대될 뿐만 아니라 국제크루즈도 15회 입항이 예상돼 100만명 이상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상하이 노선에 중국 지샹항공이 5월9일부터 1일 4편 신규 취항되면서 관광객 증가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254만4045명, 외국인 48만244명으로 총 302만4289명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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