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운영하는 제주관광정보 홈페이지(jejutour.go.kr)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제주도는 25일 제주관광정보 홈페이지에 등록된 관광지, 숙박, 음식, 쇼핑 등 400여 업체 대표 등을 대상으로 '튼튼한 사이버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주관광정보 홈페이지 개선방안 설명회'를 시작했다.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설명회는 그간 사이버 상에서만 운영되던 관광업체의 일방적 정보제공(자료 등록.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민.관이 소통하고, 향후 홈페이지 운영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설명회에서는 제주 방문 관광객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홈페이지에 등록된 1656건의 정보(관광지 715건, 숙박 537건, 음식점 307건, 쇼핑 97건)를 현행화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현행화 대상은 업체 소개(주소.연락처), 이미지(사진정보), 상품정보, 운영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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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광정보 등록업체 홍보용 스마트폰 QR코드 무료 제작지원 서비스와, 간단한 업체 소개 정보를 외국어로 번역해 외국어 홈페이지, 모바일 웹/앱을 통해 제공하는 계획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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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강사로 초빙된 제주관광대학교 항공.컨벤션경영과 신왕근 교수는 '여행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및 e-마케팅 교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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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제주관광정보는 전 세계인이 이용하는 글로벌 백과사전 '위키디피아'와 한국관광공사의 대표 관광홍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제주관광정보는 지난해 안전행정부가 추진한 '국가정보자원 개방.공유체계 구축사업'에서 공공정보 공유서비스(OpenAPI) 개방.연계 과제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일부 관광정보가 올 3월부터 '국가 공공데이터 포털 사이트(data.go.kr)'를 통해 공공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다.

공공정보 데이터 개방은 공공정보를 민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개방하는 정부 3.0의 핵심 국정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제주관광정보는 1일평균 1만9218명이 방문하는 사용자 중심(참여, 공유, 개방)의 열린 제주관광 홍보 마케팅 공간이다. 제주도에 소재지를 둔 관광업체 중 소정의 절차를 거쳐 등록.승인된 가맹점 업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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