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에게 160대 공모...보조금 2300만원에 충전기 800만원 지원

제주도에서 전국 최초 전기자동차 시대가 열렸다.

제주도는 27일부터 7월26일까지 한달간 전기자동차 160대를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전국 최초. 탄소없는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제주도민이면 누구든 전기자동차를 신청할 수 있다.

보급되는 전기차는 기아자동차 레이, 르노삼성 SM3, 한국GM 스파크 등 3종.

전국 최초 민간 보급인 만큼 혜택도 많다. 4500만원대 차량가격 중 절반 이상인 2300만원(국비 1500만원, 지방비 8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또한 전기자동차 구매자에게 완속충전기 1대(시가 800만원 상당)를 설치해 준다. 전기차를 구입하면 혜택이 사실상 31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기자동차 신청자격은 제주도에 주소 등록된 도민에 한하며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법인 등이다.

기아차 레이는 현재 4500만원(가격조정 예정), 준준형 SM3sms 4367만원으로 확정됐고, 스파크는 아직 가격이 미정이다. 레이는 한번 충전 시 139km, 스파크 194km, SM3 205km이다. 스파크와 SM3는 10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자격요건을 갖춘 대상자를 대상으로 접수기간 종류 후 추첨방식에 따라 전기차 보급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접수신청자가 보급목표인 160대에 미달한 경우 추첨없이 전원 보급대상자로 선정하되, 서류검토과정에서 충전기 설치 장소 등 결격사유 발생시는 대상자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은 구입일로부터 2년간 타인판매가 금지되고, 완속충전기도 설치일로부터 2년간 통신비를 월 5000원씩 납부해야 한다.

전기차는 1회 충전 비용이 1KW당 100원으로 계산할 경우 2000원 밖에 비용이 들지 않아 매우 저렴하다.

김홍두 스마트그리드과장은 "5년 정도 운행하면 전기차가 기존 휘발류나 디젤보다 싸다고 할 수 있다"며 "고유가시대에 전기차운행에 따른 유류비 절감혜택이 도민에게 환원돼 높은 호응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차종

 

차 종

고속전기차

제작사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차량명

RAY

(경승용)

SM3 Z.E.

(준중형)

스파크EV

(소형)

판매가격

4,500만원(세제면제)- 가격조정예정 -

4,367만원

(취득세 등 포함)

미정

(동급 최저가격 예정)

승차인원

4인승용

5인승용

4인승용

길이×폭×

높이(mm)

3,595×1,595×1,710

4,750×1,810×1,460

3,717×1,625×1,519

공차중량

(kg)

1,185

1,565

미정

모터최고

출력(kw)

50(68마력)

70(95마력)

100(130마력)이상

최고속도

130km

135km

145km(예정)

1회충전

주행거리

139km

205km(예정)

190km이상(예정)

 

복합연비주행거리

91km

135km(예정)

132km이상(예정)

배터리

리튬이온 폴리머

( 16.4kWh )

리튬이온 폴리머

( 22kWh )

리튬이온 폴리머

( 21kWh )

※ 르노삼성, 한국GM 제원항목은 국내인증 및 북미기준자료로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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