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목 해군참모차장, 1일 오후 제주 방문···“찬반 주민들과 대화 나누려”

 

▲ 손정목 참모차장은 지난해 12월 24일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의소리DB

해군 2인자가 7개월 만에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을 찾는다.

1일 해군에 따르면 손정목 해군참모차장(중장·해사 32기)이 1일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1일 오후 1시쯤 입도한 뒤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진행 상황 점검에 나선다. 손 참모차장의 이번 방문은 강정 주민들과의 면담에 주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기지 사업단 관계자는 “찬반 주민들 모두와 얘기를 듣고 싶어 제주에 온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손 차장은 1일 오후 찬성 측 강정주민들과 면담이 확정됐으나, 반대 측 주민들과 만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 주 강동균 마을회장 측에게 손 차장이 면담을 원한다는 공문을 보낸 적 있지만 아직 회신이 오지 않았다”며 “오늘(1일)을 기한으로 하고 있는 만큼 좀 더 기다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손 차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손 차장은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을 방문하고 우근민 지사 등 제주도 측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후 지난 2월 6일 해군 1인자인 최윤희 참모총장이 제주를 방문해 우 지사와 면담을 나눴다.

손 차장은 지난해 11월 장성급 인사에서 참모차장에 올랐다. 해사 32기로 임관해 경북함장, 5전단장, 순항훈련함대 사령관, 군수사령관,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교육사령관을 거쳤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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