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제주도는 올들어 중국 무단장(牡丹江), 난창(南昌), 정조우(郑州) 등지 직항노선이 개설되면서 제주를 잇는 국제직항노선이 상반기에만 43개로 확대됐다고 2일 밝혔다. 역대 최다인 지난해 8월 38개 노선을 이미 넘어섰고, 지난해 6월 보다는 무려 15개 늘어났다.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6월30일 현재 89만4808명(잠정)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6만9635명 보다 33.6% 증가했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관광객은 64만2659명으로 62.4%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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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직항노선 확대는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유치에도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직항노선 활성화 인센티브를 비롯해 항공사.여행사 공동 마케팅,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해외 이미지 광고, 직항도시 정부.유관기관.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다.

그동안 직항노선 확충은 외국인관광객 유치 증대와 정비례했다.

2009년 15개노선이 운항되면서 63만명의 외국인관광객이 찾았으나 2010년 18개노선 77만명, 2011년 26개노선 104만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38개노선을 통해 168만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직항노선 확대는 체류형관광객 증가로도 이어졌다.

2012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방문 중국인 관광객의 55%가 3박이상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년전에는 1박2일 또는 2박3일이 대세였으나 여행패턴이 변화했다.

제주도는 오는 5일 중국 춘추항공의 상하이-제주 주2회 신규취항을 계기로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의소리>

◇ 해외↔제주 직항노선 (13. 6.30) : 43개노선 주 132회

구분

노선수

운항노선

편수(주)

비 고

43

 

132회

정기17, 부정기26

중국

37

베이징, 상하이(3), 다렌, 창춘, 선양, 항저우, 닝보(2), 하얼빈, 난징, 홍콩, 광저우(2), 난닝, 우한(2), 푸저우, 허페이(2), 텐진, 원저우, 시안(2), 창사(2), 우시, 후허호트

난창(3), 옌지, 정조우(2), 쿤밍, 무단장

106회

정기12, 부정기25

일본

4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21회

정기4

대만

2

타이베이, 가오슝

5회

정기1, 부정기1

 * 운항횟수: 도착기준   * 부정기: 정기성 전세기  * 밑줄: 신규취항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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