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의 직권임용 '관선총장'…2009년 12월11일까지 4년 임기

김정기 제주교대 총장이 이해찬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김정기 제주교대 신임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제주교대 4대 총장으로 임용된 김정기 총장은 이날부터 2009년 12월11일까지 4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 신임 총장이 임용됨으로서 지난 2004년 5월 총장선거 파행으로 불거진 제주교대 사태는 1년7개월여만에 마무리되게 됐다.

김 신임 총장은 1980년대 말 총장직선제 이후 국공립대에서 사상 최초로 교육부로부터 직권 임용된 '관선총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김 총장은 서울대 무역학과.사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재야사학자로 활약해 왔다.

서원대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는 김 신임 총장은 서원대에서 총장을 역임하기도 했고, 4.3연구소 이사장과 강창일 의원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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