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공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감금해 성폭행했던 범인들이 체포됐다.

제주경찰서는 13일 황모씨(30)와 김모씨(29)를 성폭력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황씨와 김씨는 지난 10월25일 새벽 5시30분경 제주시 연동 국제호텔 앞에서 홀로 귀가하던 박모씨(24)를 발견, 차량에 납치한 후 미리내공원으로 끌고 갔다.

이들은 "반항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 강제로 성폭행한 후 신고하지 못하게 휴대폰을 빼앗아 버리고 도주했다.

이들은 이외에도 지난 11월13일 제주시 연동 모음식점 앞 도로에서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다 시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었다.

경찰은 이들이 봉고차량을 이용한 2인조 강도이고 범행장소가 비슷해 국과수에 DNA를 검사한 결과 성폭행범을 확인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