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14일까지 제3회 제주국제골프페스티벌 개최…고부가가치 관광 견인

▲ 지난해 열린 ‘2012 제주국제골프페스티벌’에 참가한 골퍼들. ⓒ제주의소리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에서의 ‘골프와 휴양’을 콘셉트로 한 ‘제3회 제주국제골프페스티벌’이 고부가가치 제주관광을 실현하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7월1일부터 14일까지 도내 11개 골프장에서 ‘제3회 제주국제골프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골프페스티벌은 지난 2011년 관광비수기 타개와 함께 도내 우수한 골프장 인프라를 활용한 외국인 골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작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골프페스티벌 준비과정에서 일본·중국 등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와의 전략적인 협력으로 골프상품을 개발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로 인해 대회 개최기간인 2주간 동안 약 600여명의 골퍼가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8일에는 일본인 골퍼 300여명이 방문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부터 지속되어온 일본과의 외교·영토 갈등으로 인한 일본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주관광공사가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성과이자 골프장·여행업계와의 전략적 협조를 통해 얻은 결실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외국인 골프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해 연초부터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골프대회’ 이벤트를 시작해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하반기 골프페스티벌 평가회에서 제기된 ‘3주간 골프페스티벌 개최는 다소 긴 편’이라는 골프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 이번에는 2주로 축소했다. 대신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골프대회를 연중 개최, 골프관광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일본·중국은 물론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으로 확대해 당초 잡았던 1500명 유치목표를 넘어 2000명 이상 외국인 골퍼를 제주로 불러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지난 3월 박희정 프로골퍼를 홍보대사로 위촉, 해외 현지에서 세일즈콜을 추진하는 한편 동남아 골프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골프페스티벌과 사장배 골프대회를 통해 제주의 훌륭한 골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홍보하면서 고부가가치 골프관광상품 개발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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