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우리 춤으로 추위를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

제주도립예술단이 저물어가는 2005년의 끝자락에서 소외된 어린이와 가족뿐 아니라 도민에게 한걸음 다가서는 '찾아가는 예술단'을 진행한다.

도립예술단은 도민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 열린 공연을 펼쳐보이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자긍심을 심어줌으로써 우리 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제주문화자원화의 뿌리를 튼튼히 하기 위해 '찾아가는 예술단'을 기획, 진행해 오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운 제주영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한 공연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찾아가는 예술단'에서는 '춤으로의 여행-한국 그리고 제주'라는 주제로 해녀춤, 대바지춤, 검무 등 제주의 정체성을 춤으로 형상화한 제주 창작춤 7개 작품과 부채춤, 장고춤과 설장고, 모듬북과 소고춤 등 한국 전통 민속춤 3개 작품을 선보인다.

도립예술단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여중 체육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6일은 오전 10시에 제주영지학교 체육관에서, 20일에는 오후 1시 대정여고 체육관에서, 22일에는 오후 1시30분 도남교 체육관에서 각각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흥과 멋이 절로 나는 우리 춤의 진수를 보여준다.

한편 도립예술단은 '찾아가는 예술단' 일환으로 지난 여름 도내 해수욕장을 찾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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