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주 투자 기업인 녹지그룹 회장 장위량(张玉良)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에 뛰어든 중국 녹지그룹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도는 박 대통령이 방중 기간인 지난 6월28일 베이징에서 녹지그룹 회장 장위량(张玉良) 등 중국 기업가 대표 5명을 면담했다고 9일 밝혔다.

면담에서 장 회장은 녹지그룹이 총사업비 9억달러 규모로 진행중인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 현황을 보고했고, 박 대통령은 녹지그룹의 투자에 대해 치하와 격려를 했다.

같은날 베이징 조어대에선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한중 비즈니스포럼'이 박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정부, 기업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녹지그룹 장 회장은 이 행사에 초대받은 제주 투자 중국기업 대표로는 유일했다. 

녹지그룹의 제주 투자는 2011년 이후 상하이시위원회, 상하이시정부의 국가자본 및 국가기업에 대한 개혁과 '走出去'(해외로 나가 투자 하라)라는 전략 지침에 호응한 결정이었다.

한중 관광산업계의 첫 번째 협력프로젝트인 제주헬스케어타운에 9억달러의 프로젝트 추진을 결정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6대 핵심프로젝트중 하나인 제주헬스케어타운은 부지면적 150만㎡, 총 건축면적 43만㎡로 관광휴양시설, 의료서비스시설, 상업시설, 콘도미니엄, 호텔 등을 건설해 주거, 위락, 의료 등 기능과 편의시설이 구비된 세계적 수준의 휴양거주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1단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녹지그룹 관계자는 9일 제주도청을 찾아 박 대통령과 장 회장의 면담 소식을 직접 전했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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